Bresciani
이탈리아 고급 양말. 이집트 면, 메리노, 캐시미어, 실크. 260침 기계, 수봉합, 1970년부터 롬바르디아 100% 생산.
철학
Bresciani 3대에 걸친 집념은 하나다. 200이 아닌 260게이지, 일반 코튼이 아닌 이집트 코튼, 한 켤레당 12번의 품질 검사. 눈에 띄지 않아도 신는 순간 차이가 느껴진다.
역사
Mario Bresciani는 제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그는 열두 살이었고, 먹여 살려야 할 어린 남매가 둘 있었다. 그는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밀라노까지 42km를 달렸다. 열다섯 살에 Calza Bloch에 들어가 양말 제조를 배웠고, 업계에서 20년을 보낸 끝에 생산 책임자가 되었다.
1970년. Mario는 만토바 주 Castiglione delle Stiviere에 자신의 칼지피치오를 세웠다. 그를 이끈 신념은 분명했다. 짧은 양말은 아이들용이라는 것. 그는 미바만 만들고, 그중에서도 좋은 것만 만들었다.
1980년. 회사는 Calzificio M. Bresciani S.R.L.로 전환해 베르가모 인근 Spirano로 이전했다. 기계는 260게이지로 돌아갔고, Pantherella의 200게이지, Marcoliani의 240게이지보다 촘촘했다. 게이지가 높을수록 니트는 더 섬세하고 균일해진다. 한 켤레마다 12단계 수작업 품질 검사를 거친다. 경쟁사라면 통과시킬 결함도 전체 생산의 약 15%를 불합격 처리한다.
소재 선택은 집요할 정도다. 장섬유 이집트 코튼, Sea Island 코튼, Cariaggi가 방적한 호주산 메리노 울, Loro Piana가 공급한 캐시미어를 쓴다. Mario는 비쿠냐 섬유까지 실험했다. 합성 소재는 결코 쓰지 않는다.
평판은 공방을 넘어섰다. 1994년 Brioni가 양말 독점 생산을 Bresciani에 맡겼고, 2007년에는 Canali가 뒤를 이었다. 80유로짜리 양말을 실제로 누가 만드는지 밝히고 싶지 않은 하우스도 있다. 브랜드는 전 세계 500개가 넘는 매장에서 유통된다.
모든 켤레 끝에는 작은 컬러 매듭이 달린다. 사이즈를 구분하고, 니트를 손상시키지 않은 채 한 쌍을 묶어 두며, 가위 없이 제거할 수 있다. 마감에 들이는 공을 보여 주는 디테일이다.
2020년 3월. Mario는 80세로 세상을 떠났고, 아들 Massimiliano와 Fabio가 칼지피치오를 이어받았다. 사업은 여전히 강한 가족 경영 체제다. 아내들, 어머니, 시누이들, 장남까지 모두가 Spirano에서 일한다.
니트의 섬세함과 색감의 아름다움은 애호가들 사이에서 널리 인정받는다. 클래식 코튼 미바는 특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내구성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두꺼운 모델에서 실 풀림, 촘촘한 코튼 모델에서 조기 마모가 보고된다. 핏도 약점으로 자주 언급되며, 브랜드가 6년 사이 사이즈 표를 세 번 바꿨다는 말이 나온다. 짧은 길이 모델은 흘러내리기 쉽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니트 중 하나라는 데는 이견이 적지만, 가격을 정당화할 만큼 오래 버티는지는 여전히 논쟁적이다.